SUV를 운전하는 고객들의 바람은 가속 시 SUV만의 스포티한 주행감을 만끽하면서도, 정속 시에는 마치 세단인 듯 잡음 없이 기분 좋은 승차감을 경험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투싼이 선보인 주행감성은 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올 뉴 투싼



감성 주행의 기본은 단단한 차체


사람으로 말하자면 뼈대에 해당하는 차체. 그저 튼튼하기만 하면 될 듯하지만, 차체는 안전과 연비, 주행성능과 소음진동 모두에 두루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보다 단단해야 하고, 연비를 위해서는 보다 가벼워져야 하며, 주행성능을 위해서는 안정적이어야 하고, NVH를 위해서는 강건할수록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스트럭처 개발자들은 선행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3세대 투싼은 스트럭처 개발자들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선행연구로 진행했던 ‘차세대 바디 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를 최대한 반영한 차량으로, 구조혁신을 통해 차체 강성을 향상하고, 부품 수와 중량은 줄여서 고강성 저중량 차체를 달성했습니다. 대체로 선행 개발 연구 결과는 단순한 결과로만 남을 뿐 양산까지 적용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3세대 투싼에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성공적으로 적용됐고, 우수한 결과까지 낳아 그 의미가 큽니다. 구조혁신뿐만 아니라 설계방법론도 재정비했습니다. 선행 해석을 강화해서 민감도가 큰 부위에 고강성 멤버를 선별, 적용함으로써 중량은 증가하지 않으면서도 강건한 차체를 자랑합니다. 이로써 올 뉴 투싼은 안전은 물론 주행성능과 NVH의 최적화를 위한 기틀을 애초부터 마련한 셈입니다.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 모두를 만족시키다


투싼 승차감


많은 엔지니어들이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양날의 검이라고 말합니다. 트레이드 오프 관계의 두 가지 사항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차량의 기본 포텐셜이 중요합니다. 포텐셜이 좋다는 것은 기본적인 안정성 확보로 조종 안정성이란 부가적인 요소를 튜닝 할 수 있는 여지가 더욱 커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올 뉴 투싼은 차량플랫폼이나 지오메트리 등에서 기존 차에서 부족한 점이 대폭 개선됐고, 여기에 증대된 차체 강성을 토대로 비틀림 강성이 대폭 개선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습니다. 비틀림 강성은 코너링이나 급선회 시에 차가 안정을 되찾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데, 비틀림 강성 값이 커지면 비틀림 변형량이 적어 차량의 거동이 안정적입니다. 일반적으로 SUV는 무게중심이 높기 때문에 롤이나 거동 측면에 있어 세단보다는 불리한 편이지만, 올 뉴 투싼은 비틀림 강성이 좋아지면서 급선회 구간에서도 차가 몸에 착 감겨 따라오는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탄탄한 주행감성으로 운전의 재미까지 더하다


투싼 승차감


보다 탁월해진 안전성에 우수한 조향성능이 더해진 올 뉴 투싼은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SUV로 태어났습니다. 험로 주파 시에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충격을 흡수해 기분 좋은 승차감을 전합니다. 또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도 개발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민첩성이란 쉽게 마우스의 움직임에 비유할 수 있는데, 운전자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가는 것입니다. 즉, 운전자가 의도한 방향으로 빠르고 정확한 반응을 보이도록 수십 번의 테스트를 통해 최적 값을 세팅해 고객 실사용 조건에서 최적의 온센터감(스티어링 휠을 살짝 조타할 때의 상태, 반대로 오프센터는 조타의 정도가 클 때를 뜻함)을 구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스티어링 성능과 동력성능이 연계돼 서로 다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또한 운전의 재미를 더합니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스티어링 조타감이 무거워지면서 엔진성능이 극대화되어 좀 더 다이내믹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조건 조용한 차는 NO, NVH의 수준을 높이다


올 뉴 투싼에 대한 리뷰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NVH 관련 사항입니다. NVH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행 시 기존 모델보다 대폭 개선된 진동과 소음이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귀로 듣는 소음과 몸으로 느끼는 진동을 개선하기 위한 각 부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먼저 스트럭처 개발자들은 주행 진동으로 인해 생기는 판넬들의 부밍을 줄이기 위해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시도했습니다.

 

올 뉴 투싼


플로어 판넬에 진동 센서를 부착해 진동 취약부를 측정한 후 해석을 통해 최적화 형상의 비드를 적용하고, 이중 복곡면을 사용, 판넬 강성을 확보함으로써 부밍을 최대한 억제해 정숙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진동에 민감한 부분에 선별적으로 멤버를 보강한 듀얼멤버 일체형 리어 휠하우스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입력점 강성 향상으로 R&H 성능 향상과 로드노이즈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중량까지 절감하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NVH 개발자들은 이전 투싼 모델에서 열세 항목으로 지적되었던 로드노이즈와 가속 투과음을 중점적으로 개선했습니다.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에 의해 생기는 로드노이즈는 샤시계 강성을 강화해 주파수를 높여 공진을 최소화하고, 루프 구조를 개선해 단면의 홀 등을 최소화하고 중량을 절감한 흡음형 대쉬아이소패드를 적용해 엔진룸에서 오는 가속 투과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재와 소리를 차단하는 차음재는 무작정 많이 쓴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차체에 흡차음재가 많이 들어갈수록 중량이 늘어나고 이는 연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됩니다. 이 때문에 NVH 개발자들은 흡차음재를 최적치로 적용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투싼은 글로벌 차종으로 세계 곳곳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엔진에 맞게 흡차음재를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것도 NVH 개발자들의 몫입니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각 엔진에서 가장 잘 맞는 소리가 구현될 수 있도록 흡차음재를 최적화하는 한편, 가속부밍이 RPM에 따라 일정하게 증가하도록 선형성을 확보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가속부밍은 무조건 줄이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운전자에게 기분 좋은 엔진음을 전달해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장인이 사람의 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맞춤 정장을 만들 듯 각 엔진별로 최적의 NVH를 구현한 올 뉴 투싼. 그 지난한 노력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올 뉴 투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북서쪽에 위치한 뉘르부르크링, 그중에서도 길이 20.832km, 코너 73개의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 코스. 세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이 신차 주행 시험장으로 사용하는 이곳에서 올 뉴 투싼은 현대자동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와 함께 두 달 동안 총 1만km에 이르는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주행 안정성은 물론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하체 밸런스 등 모든 영역에서 완벽한 주행감성을 찾아냈습니다. 또한, 초고속 직선주로와 아찔한 헤어핀 구간을 수없이 질주하면서 올 뉴 투싼은 비로소 진정한 ‘Dynamic Performance SUV’로 진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올 뉴 투싼의 주행감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올 뉴 투싼의 편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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