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스토리


2015년 11월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오픈인사이드 섹션에서는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 공개가 되었던 2020년까지 출시될 6개 모델, 차명체계 등의 이면에 담긴 브랜드에 대한 고민과 의미에 대해서 편안하게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런칭이 내부적으로 결정된 이후에 전사적으로 조직된 TFT의 명칭은 “GP”였습니다. “Genesis Premium”에 대한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본래의 의도였지만 사내외적으로 보안에 대한 엄격한 이슈가 존재했던 업무의 성격 상 명칭을 서울 부촌의 이름을 활용하여 “강남 프로젝트 (Gangnam Project)”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럼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프로젝트의 준비과정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런칭을 위한 준비


 현대자동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것은 2004년부터입니다. 국내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검토되기 시작하여 10년간의 준비과정 속에서 3개의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의 반응에 귀 기울여 왔습니다.




[1세대 제네시스]


2008년 출시된 1세대 제네시스는 독자 개발한 후륜구동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현대자동차 모델이었습니다. 후륜 기반의 구동방식은 균등한 전후 무게배분을 바탕으로 조종 안정성과 승차감에 장점을 가지고 있어 고급 차량에서 많이 선택되는 방식입니다. 이런 플랫폼의 독자 개발은 고급차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해당 모델은 후륜구동 방식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2009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 첫 번째 도전임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성과를 가져다 주었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2세대 에쿠스]


 2009년, 2세대 에쿠스 출시를 준비하면서 후륜구동 플랫폼의 최적화와 타우 엔진을 필두로 한 동력성능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또한 탑승자 안전과 안정적 주행을 위하여 차체자세제어장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차량통합제어시스템(Vehicle Stability Management)을 개발하고 후석에 레그 서포트 기능과 마사지 기능 등을 추가하면서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브랜드 철학의 근간이 태동하기 시작한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죠.




[제네시스 프라다]



차량의 기술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에서도 역량을 누적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바로 2011년 출시된 “제네시스 프라다”와 2013년에 선보인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가 그것 입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여 왔지만 대상 고객층들에 이해와 그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기술이 풍부하지 않아 해외 유명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그들의 관점과 노하우를 습득하고 이를 자동차 개발에 투영시킬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였습니다. 




[2세대 제네시스]


이후 2013년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는 차체에 초고장력강 적용 비율을 늘리고 상시 사륜구동 기술인 HTRAC을 탑재하면서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충분한 자격요건을 구비했습니다. 특히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주관하는 충돌 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29개 부문 만점을 받으며 성장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했지요.





그리고 마침내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를 시장에 런칭하면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장환경과 경쟁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에 바빴던 준비기간 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변화도 한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초기에 구성된 TFT 멤버들이 런칭 시점에서는 크고 작은 조직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자리잡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10년이라는 현대자동차에게 가지는 의미와 무게감에 대해서 느끼실 수 있는 좋은 지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네시스, 새로운 출발





상품에서 브랜드로 성장한 “제네시스”는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창세기, 신기원”에 대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1세대 출시를 시작으로 동일한 차명으로 전 세계 판매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미 어느 정도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여 자연스럽게 새로운 브랜드의 명칭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과 더불어 내부적으로 제네시스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바로 차량 제작관점에 대한 변화입니다. 

1세대 제네시스가 새로운 플랫폼의 도입으로 연구개발의 지평을 넓혔다면 2세대 제네시스는 “쇳물에서 자동차까지”라는 기치를 걸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설계 단계부터 잘 활용하였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제약 요인이 많았던 기존과 달리 차량 설계에 맞춰 적합한 소재를 개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바탕으로 51.5%의 초고장력강 적용 비율을 달성하며 상품성 도약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내부 선순환 체계의 본격화와 신기원. 제네시스가 표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변화가 내부에서 느끼는 것만큼 고객들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인간중심의 진보에 대한 고찰




 

이번 제네시스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고민의 출발점은 그 동안 분석하고 개발하여온 우리의 방향성을 어떤 표현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기획이었는데요, 지나온 길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들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프로젝트 후반부에는 언어학자까지 함께하여 표현의 어감과 구성에 대해서 함께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러한 오랜 고심 끝에 도출된 결과물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진보를 통해 전달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는 바로 제네시스 철학입니다. 최근 가장 급격한 변화에 마주한 산업이 바로 자동차입니다. 친환경부터 자율주행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각 제조사들은 이미지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기술과 규제에 의한 경쟁에 합류하기 보다는 인간을 위한 발전에 묵묵히 집중하는 것 입니다. 그리하여 탑승자를 능동적으로 보호하는 지능형 안전, 사용자의 스트레스가 없는 차량 경험을 시작으로 구매, 서비스까지 고객 경험에서도 번거롭지 않고 간결함을 전달하기 위해서 차근차근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방향성은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통해 수행해왔던 활동들을 대변하며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지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생각의 바탕에는 고객의 변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과시와 화려함보다는 합리적인 가치 소비와 감성적 연결을 중요시하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가치관 변화는 기술의 과잉공급보다는 인간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근간이 되어줄 것이라는 게 현대자동차의 생각입니다.






제네시스의 미래


 오랜 준비 끝에 시작된 제네시스는 앞으로 2020년까지 6개의 차종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곧 출시될 초대형 세단부터 시작해서 SUV 라인업까지 다양한 차급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과정에 발맞추어 고객 경험 측면에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제조사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단단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차분히 성장해나갈 제네시스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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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전략 담당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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