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한국의 도로는 약 11만Km, 그 길을 달리는 자동차 수는 약 2,000만 대로 세계적으로 많은 교통량입니다. 하지만 야생동물들의 사고율도 높습니다. 행복한 도로, 안전한 주행을 꿈꾸는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로드킬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로드킬 문제를 다루는 ‘한국로드킬예방협회’ 설립을 지원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야생동물 생태통로 확보와 로드킬 예방 홍보 등은 물론,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야생동물 구조활동, 도토리 지키기 캠페인 등 근본적인 생태보호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지난 12월 5일은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사업이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던 날이었습니다. 생명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시작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현장을 함께했습니다. 


벽화 그리기 준비 중인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참석자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앞,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기차게 인사를 나누는 소리로 시끌벅적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임직원과 한국로드킬예방협회 회원들이 다시 만난 자리였는데요.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청사 외벽에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벽화 그리기에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들과 한국로드킬예방협회, 울산환경문화예술협회 등 다양한 단체의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달려왔지만 같은 뜻으로 모였기에 어색함 없이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입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벽화 그리기의 시작은 작업에 맞는 복장을 갖추기부터. 페인트가 튀지 않도록 막아주는 모자, 장갑까지 챙기느라 분주해졌습니다. 벽화 그리기에 함께할 동료들의 복장에 혹시 빠진 것이 없는지 서로 꼼꼼히 챙겨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본격적인 벽화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참가자들은 벽화를 그리는 과정과 기본 도안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벽화 그리기는 준비부터 마지막 코팅까지 제법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는 작업입니다. 참가자들은 벽화 작업의 성공을 위해 전문가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준비한 벽화를 그리기 전에 청사 외벽을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도로교통공사 충북지부 외벽에는 예전 벽화가 희미하게 남아있는 상태였는데요. 이를 일일이 긁어내어 새 단장 하기 좋도록 만드는 밑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벽에 남은 이전 벽화의 색을 지우느라 여념이 없던 이종술 운영위원(현대자동차 프레스금형기술1부)은 “평소의 그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 멋진 벽화가 나올 것 같다.”는 자신감을 밝히며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드디어 벽화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페인트 조색과 바탕색 칠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도로교통공사 충북지부 외벽에 그린 그림은 숲 속에 사는 여러 야생동물과 생태통로 그리고 자동차가 주제였는데요. 이 벽화를 통해 지역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로드킬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오래된 벽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자 골목의 풍경까지 덩달아 색달라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큰 벽화를 그려나가며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듯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교내 그림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적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여준 한형만(현대자동차 안전환경센터) 차장. 이에 동료들 역시 “누가 제일 잘 그리는지 살펴보자.”며 화답해 현장에 즐거운 웃음이 퍼져나갔습니다.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잠시 가진 점심시간에는 서로 어떻게 로드킬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야기도 나누고, 멀리에서 찾은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내내 모든 참가자가 쉼 없이 매달린 덕에, 배경이 깔끔하게 완성되었습니다. 텅 비어있던 벽에 하늘과 산, 구름과 동물이 더해지자, 행인들의 걸음도 천천히 멈춰 섰습니다.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숲과 토끼, 다람쥐 등 야생동물이 벽화 속에서 살아나고, 도로와 자동차 등도 벽화를 풍부하게 장식했습니다. 귀여운 토끼의 채색이 완성되자 옥상에서 벽화를 지켜보던 마을 어린이가 “토끼 귀엽다!” 며 큰 목소리로 감탄해 참가자들을 으쓱하게 하였는데요. 또 길을 지나던 마을 어르신도 “골목까지 환해 보인다.” 며 칭찬해주셨습니다. 주민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은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참가자들. 추운 날씨에도 피곤을 잊은 듯 마무리 작업에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작업에 들어가기 전 구상했던 대로, 화사하면서도 ‘로드킬’ 문제에 대한 메시지도 담은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한뜻으로 힘을 모아 정성껏 그렸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는 더욱 뿌듯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사업이 꾸준히 계속되어 더 많은 사람이 로드킬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섬세한 붓놀림으로 마무리 작업에 여념이 없던 로드킬 예방 협회 회원 이슬라 씨. 앞으로 현대자동차와 협회가 함께 펼쳐나갈 로드킬 예방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했던 ‘로드킬 예방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 이른 아침부터 추위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했기에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 길을 지나는 차량도 벽화로 태어난 숲 속 야생 동물들을 만나게 될 텐데요. ‘로드킬 예방 벽화’를 접한 모든 사람이 야생동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달리는 그 날까지, 현대자동차가 함께하겠습니다. 


로드킬 예방 벽화 참석자 단체사진


덧붙여 한국로드킬예방협회 대표, 현대자동차 환경팀 강창희 차장님과 일문일답입니다. 


Q. 로드킬예방협회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활동 중 가장 마음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한국로드킬예방협회는 2013년 7월에 정식민간환경단체로 등록되었습니다. 야생동물 구조활동과 새집 달아주기, 먹이 주기 뿐 아니라 생태탐사와 같은 활동을 펼쳤는데요. 그중에서도 ‘도토리 저금통’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도토리 저금통을 설치하고 그곳에 도토리를 모아놓으면 겨우내 다람쥐가 그것을 먹을 수 있도록 한 야생동물 보호활동의 일환입니다. 도토리 저금통이 특히 많이 알려져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Q. 로드킬 예방에 대한 일을 하시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관심 없던 분들이 ‘로드킬’ 문제에 대해 알게 되고, 로드킬 예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해 도토리 저금통 아이디어를 내고 이것을 만들어가면서 기쁜 순간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도토리 저금통은 시민 참여형 활동입니다. 저희가 애써 저금통을 설치해도, 아무도 도토리를 모아주지 않는다면 완성되지 않는 사업이지요. 설치한 후 다시 그곳을 찾았을 때, 노인과 청년, 어린아이와 부모님들을 가리지 않고 즐겁게 도토리를 모으는 모습을 보며 무척 행복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렇게 한마음이 되기는 참 어렵잖아요?


Q. 앞으로 ‘로드킬 예방 벽화사업’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A. 로드킬 예방 벽화사업은 자연스럽게 로드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로드킬 예방 벽화는 장소에 따라 눈높이를 달리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린이 놀이터의 경우,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통안전을 배울 수 있도록 벽화를 그리게 됩니다. 도로변이라면 운전을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로드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벽화가 그려지고요. 걷거나 지나치며 만나는 한 장의 벽화, 로드킬을 예방하고 교통안전을 지키는 작은 씨앗이 될 것입니다. 


 한국로드킬예방협회 대표, 현대자동차 환경팀 강창희 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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