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

[현대자동차 전 차종 연합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We make a living by what we get, we make a life by what we give." 우리는 받으면서 삶을 꾸려나가고, 주면서 생을 꾸며나간다.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의 명언입니다. 조금 의역을 하자면, 우리들은 세상으로부터 얻는 것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응당 세상에 공헌하는 것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지난 해 결성된 ‘현대모터클럽’은 ‘주면서 꾸며나가는 생’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현대자동차 연합동호회로 가장 좋은 예가 아닐까 합니다.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사내 동호회가 아닌, 현대자동차 전 차종 고객님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라는 것이 첫째 이유요, 자동차 동호회의 장점을 살려 문화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 다니며 의미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하시고 있다는 점이 둘째 이유입니다. 


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

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

   [현대모터클럽 동호회원들의 스케일까지 남다른 열정]


현대모터클럽의 ‘Do Run Do Run’ 캠페인 중 하나인 ‘무빙 시어터’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상영 및 공연시설이 부족한 곳에 이동식 스크린을 설치한 후, 문화 생활 소외 지역에 계신 분들에게 좋은 영화로 ‘즐거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무빙 시어터’가 찾아오는 날이면 그곳은 온종일 북적북적하게 되는데요. 뚝딱뚝딱 스크린을 세우고 의자를 배치하는 남성회원들의 손길들과, 보글보글 맛있는 향으로 가득한 음식을 준비하는 여성회원들의 손길, 그리고 그 손길들이 보람이 될 수 있도록 ‘무빙 시어터’를 찾아주시는 감사한 발걸음들. 그렇게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맛있는 음식을 곁들인 아름다운 영화관에서 즐거움이 상영됩니다. 이런 특별한 공간과 시간이 주는 영감과 회복을 통해, ‘무빙씨어터’에 참여해 주신 관객 분들은 좋은 기억과 함께 더 나은 삶의 전환점의 계기를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겠지요. 물론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주는 이에게도 소중한 기쁨으로 남게 됩니다. 


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

[영화 속 장벽을 없앤 영화, 베리어프리 영화]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 즐거움을 선사했던 현대모터클럽의 ‘무빙 시어터’가 이번에는 과천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에 스크린을 세운다고 합니다. 사실 과천 서울대공원은 문화 소외 지역이라 하기엔 많은 분들에게 무척 친숙한 문화 공간이기에 ‘무빙씨어터’의 취지와 맞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 이면을 들여다 보니 뜻 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천만 관객이 본 영화가 상영되지 않는 지역에 스크린과 맛있는 음식을 들고 찾아가는 활동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공간을 떠나 시각과 청각의 불편함으로 인해 영화관을 찾아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 분들에게,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어려운 분들에게 영화는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 그런 관심과 생각으로 현대모터클럽은 조금 특별한 ‘배리어프리 영화(Barrier-Free Film)’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무빙씨어터가 바라는 ‘주는 즐거움’은 문화 소외 지역이 아닌 문화 소외 계층에게 향하여 있습니다.


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

[화면해설과 자막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 분들도 즐길 수 있는 베리어프리 영화]


배리어프리 영화란 기존 영화에 장면 설명과 자막을 준비하여, 시각, 청각 장애인과 노약자 등 마치 안대를 차거나 귀마개를 착용한 상태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불편하고 답답했을 분들이 쉽고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더욱이 8월 말 과천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현대모터클럽의 배리어프리 무빙씨어터는, 옆에서 그 아쉬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며 안타까워했던 주변 분들까지 모여 ‘모두가 함께’ 소중한 추억과 값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

[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의 첫 작품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번 배리어프리 무빙씨어터에서 상영될 작품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이기 때문에 더욱 힘찬 응원의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한 소녀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미래의 시간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보려 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지금 현재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배리어프리 무빙씨어터에 참석하실 분들에게는 재미에 감동을 더하여 가슴에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

   [교육을 받고 성우로 재능기부 중인 현대모터클럽 회원분들]


한 가지 더, 이번 배리어프리 영화는 더 가까이 벽을 허물고자 현대모터클럽 동호회원 분들이 직접 영화 작업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그 뜻의 더욱 남다른데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숨가쁜 액션까지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다 보니 난이도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간 캐릭터, 성별, 시간대 등을 꼼꼼하게 분석한 대본 작업과 캐릭터 역할 분배를 거친 뒤, 더빙 스튜디오에 모여 한마음으로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따로 작업해 둔 화면 해설 내용을 포함해 사운드 믹싱을 하고 마지막으로 한글자막 삽입까지 현재 끝마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예능을 통해 웃으며 볼 때는 뚝딱 금방 진행되는 즐겁기만 한 프로젝트로 보였지만, 실상 많은 분들의 뜻과 노력이 모여야만 성공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였던 것이지요. 특히 모두가 입을 모아,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뜻 깊고 뿌듯한 참여의 기회였다고 이야기해 주시는 가운데, '내 목소리’라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오다가 이번 작업을 통해 깨달은 것이 정말 많다고 말씀하신 현대모터클럽 한 회원님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모두에게 결코 작지 않은 울림이 되었습니다.


베리어프리 무빙씨어터


영화. 어디서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보고 계신가요? 우리의 삶 속에 보이지 않는 벽들이, 당연히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생활의 권리처럼 느껴지는 흔한 영화관 안에도, 영화 안에도 있다는 사실을 일상 속에서 체감해 본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그 얘기는 결국 영화 하나로도 우리네 삶의 한계와 장벽이 사라지는 마법이 일상 속에서 펼쳐질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주면서 꾸려나가는 생’에 대한 뜻이 담긴 손길들과 발길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함께’이기에 더 가치 있는 세상을 바라고 꿈꾸며, 배리어프리 무빙시어터, 응원합니다.


이렇게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될 8월 말, 과천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 현장에서 현대모터클럽 동호회 에서 배리어프리 무빙 시어터 행사를 함께 진행할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 한 분, 한 분 안내를 돕고 챙겨주실 수 있는 분이시라면 누구든 언제나 환영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현대모터클럽 두런두런 사회공헌 캠페인 제5회 Barrier-Free Moving Theater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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