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시인의 시낭독이 진행중인 뮤지엄 페스티벌 개막공연]


깊어가는 가을, 오색단풍의 화려함 속에서 예술과 만나는 뮤지엄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 10월 26일부터 이번 주 일요일인 30일까지 단 5일간, ‘마당’이라는 주제 아래 미술 · 사진 · 문학 · 음악 · 무용 · 영화 · 퍼포먼스 등이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입니다. 가을 한 자락을 담은 우리 전통가옥의 마당이 미술관 여섯 마당에서 어떻게 인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지 미리 만나보시죠.



5일간의 융복합 예술체험


   [개막일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MMCA-현대자동차 I 뮤지엄 페스티벌 : 마당’은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5일간 함께 그려내는 예술 축제의 장입니다.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야외공연, 인문학과 사운드아트 공연의 결합, 삼청동 건축 기행, 예술가 체험, 그리고 주차장 댄스 파티까지 다양한 컨텐츠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관람객은 기존의 수동적인 ‘관람’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만족 예술 체험을 하게 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마당’을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주요 특징으로 마당을 꼽았습니다. 뮤지엄 페스티벌 기획 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장소이자 공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마당’의 의미에 주목하였으며, 금번 페스티벌이 새로운 것을 찾는 동시에 배움의 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이어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님은 ‘현대자동차는 현대 미술이 대표적인 미술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현대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 가치를 드높이는데 함께 하고 있다’고 하며, 본 행사를 통해 현대미술을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개막 당일 아티스트와 주요 기자단이 세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


지하의 멀티프로젝트홀에서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철학적, 사회적 배경과 함께 현대미술의 맥을 짚어보는 강연과 퍼포먼스의 결합, <연속동사>가 개최됩니다. 마크 펠(미국), 플로리안 헤커(오스트리아), 트랜지스터헤드(한국), 다미라트(한국), 리 갬블(영국), 토마스 렌(독일) 등 세계적 사운드 아티스트들과 로빈 매케이(골드스미스대 교수/영국), 티모스 모튼(라이스 대학 교수/영국), 마틴(스페인) 등의 철학자가 참여해 다양하고 색다른 주제로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다양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와 전시


   [윤가림 님의 ‘세가지 타입’ 베이킹 퍼포먼스, 1전시실 앞]


미술관 안과 밖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전시는 한마디로 ‘오감만족’입니다. 단순히 예술작품을 눈으로 관람할 뿐만 아니라 머무는 시간 내내 예술의 멋과 맛, 향까지 푹 빠져볼 수 있는데요. 특히 반죽에서 굽기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윤가림 작가의 베이킹 퍼포먼스는 신선하고 독특한 현대 예술의 맛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구민정 작가의 ‘하얀 밤’, 미술관 로비]


미술관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시선을 강탈하는 대형 회화/설치 작품은 구민정 작가의 ‘하얀 밤’입니다. 로비 벽면을 가득 메우는 스케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본래 자리하던 환풍기를 활용해 미술관에 재치를 더했습니다.


   [산업예비군(김현준, 유화수, 이완)의 ‘유연한 긴장감’]


로비 내/외부에는 산업현장의 재료들을 활용해 대형 설치작품이 자리했는데요, 금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거쳐가며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만듦새의 견고한 느낌과 긴장감에 적절한 재료로 유연함을 더해, 말하지 않아도 이 작품의 제목은 ‘유연한 긴장감’임을 누구나 알 수 있겠네요.


    [스튜디오 곰(정원희, 존 아른트)의 가구 작품]


‘스튜디오 곰’은 친환경적이고 절제된 미감과 생활방식을 보존한 ‘셰이커 교도’들의 디자인 철학과 미학을 연구하며, 이에 영감을 받은 가구 디자인 및 관객 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영감과 몰입으로 유도하는 휴식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박승원 작가 연출의 ‘건강한 카오스’ 공연 / 구영준 작가의 촬영 퍼포먼스]


이외에도 패션 사진가 구영준은 일반 관객을 주인공으로 한 패션 사진을 촬영하여 이를 즉석에서 전시하는 등의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을 작품의 공동 창작자, 또는 예술작품의 대상으로 끌어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적이는 미술관 곳곳에서 관람객들은 그야말로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아트토이를 만드는 창작워크숍]


이번 주말, 가족에게 더욱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있습니다.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창작공간인 아트팹랩에서는 전자회로와 소자의 원리를 이용해 직접 아트토이를 만들 수 있는 <나의 전자 얼굴 만들기 >가 진행됩니다. 함께 참여한 가족들의 얼굴을 애정 듬뿍 담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미술관을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국립현대미술관의 옥상에서 바라본 경복궁]


이번 ‘MMCA-현대자동차 뮤지엄 페스티벌:마당’은 기존의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상쾌한 가을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옥상까지 풍성한 컨텐츠로 꽉 채웁니다. 현재 진행중인 <보이드>전과 연계하여 삼청동 일대 건축물을 살펴보는 <보이드 커넥션>과 더불어, 옥상에서 캠핑, 음악회, 낭독회가 진행되는 <옥상달빛>이 열려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및 참여신청은 글 가장 마지막에 링크된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옥상 설치미술 / 옥상달빛과 캠핑 체험]


개막일인 수요일 저녁에는 서울시향의 첼로 앙상블 공연과 장혜연(영화), 이병우(음악), 김세진(영상), 사운드 아티스트 THSS(최태현, 민성식)이 함께하는 개막식 퍼포먼스가 미술관 마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이번 주말, 10월 29일 저녁 6시에는 현대무용가 및 DJ인 김주헌이 현대무용과 DJ, 전통 무용을 넘나드는 댄스파티 <클럽 MMCA>가 1층 작품 하역장에서 개최됩니다. 이어서 7시부터 10시까지 가수 '하림'과 창작집단 '모임 별' 등 예술가, 음악가, 스타트업, 디자이너, 학생 등이 모여 미래의 예술과 미술관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교류하는 주차장 파티 <백 번의 대화, 천 개의 마주침, 만 개의 영감>이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아쉬워하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 밤의 감성을 전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앙상블 개막공연]


이처럼 ‘MMCA 현대자동차│뮤지엄 페스티벌: 마당’ 기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내외부 공간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 및 젊은 작가들의 시선강탈 설치작품이 상시 자리하여,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오감만족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 감상문을 쓰고, 감상문을 소설가 김영하와 함께 낭독하고 공유하는 <MMCA, 미술을 읽다>, 태블릿 PC를 이용해 작품 관련 퀴즈를 풀어나가는 <MMCA 프렌즈 배지 이벤트: 미술관 명탐정> 등 새로운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도 금번 축제에 흥겨운 분위기와 매력을 더할 것입니다. 가을의 행복 지수, 예술 감성 지수를 높여줄 ‘MMCA 현대자동차│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MMCA-현대자동차 l 뮤지엄 페스티벌: 마당 프로그램 소개와 일정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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