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l 향기 (육아∙라이프 전문 블로거)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포근해지더니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따스한 봄날, 나들이 떠날 준비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나들이 전 차량도 깔끔하게 정비하고 떠나는 게 좋겠죠? 특히 어디에서 묻었는지 알 수 없는 오염물질들은 보기만 해도 급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따스한 봄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할 계획을 세우기 전 알아두면 좋은 ‘일상 속 자동차 오염물질 말끔하게 제거하는 꿀팁’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희 가족은 자동차를 타고 캠핑을 자주 나가는 편인데요. 캠핑을 다녀와서 자동차를 살펴보면 어김없이 곳곳에서 오염물질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즘은 자동차 오염물질과 용도에 따른 전용세제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빠르게 오염을 제거할 수 있는데요.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차량 오염물질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 전용세재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오염을 제거하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쉽게 발생하는 ‘버그 스트라이크 자국’


캠핑장처럼 공기 좋고 산세 좋은 곳 찾아다니다 보면 일명 ‘버그 스트라이크’라고 불리는 벌레 파편이 자동차 곳곳에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봄, 여름철에 이런 현상은 심해지는데요.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유리창에 퍽퍽 소리까지 내는 큼직한 벌레들도 있더라고요. 벌레 파편이 여기저기 남아 있는 자동차 외관은 보기에 참 흉하죠. 이럴 땐 빨리 세차를 하고픈 욕구가 생기지만, 여행지에서 세차하기란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면 나중에 쉽게 제거되지 않아 골칫거리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차 안에 ‘버그 스트라이크’ 자국에 필요한 전용 세제를 가지고 다니고 있는데요. 햇볕이 강렬한 곳일수록 벌레 파편은 말라붙어 버립니다. 보기에 좋지 않고 제거하기도 쉽지 않으니 발견 즉시 전용 세제를 바로 뿌리고 닦아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용 세제가 없는 경우에는 따뜻한 물수건을 자국 위에 올려 두었다가 잘 불린 뒤 닦아내는 것이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고 쉽게 닦아낼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두 번째, 보자마자 기분 나빠지는 ‘새똥’


캠핑장이나 여행을 다닐 때는 물론 요즘 도심의 비둘기 똥도 큰 문제죠. 지상주차장에 주차하기 싫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새똥 때문이기도 하고요. 지난해 어느 야구장에서 지상 주차를 하고 야구 관람을 하고 나왔는데, 하필 새 둥지 바로 아래라 저희 차가 화장실이 되어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이 새똥은 바로 휴지로 닦아내면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새들은 먹이를 먹으면서 흙도 함께 먹게 되기 때문에 새똥에 흙이 섞여있답니다. 물론 새똥 자체에도 산성 성분이 있어서 차체에 좋지 않지만 일차적으론 이 흙들을 닦아내는 과정에서 차체에 잔흠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위 사진에서와 같이 고압의 물이나 스팀으로 부분 세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런저런 방법들이 다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식초와 물을 1:1로 섞은 후, 극세사 걸레로 살살 닦아 제거해 보세요. 흙과 모래로 인한 상처를 피해야 하기 때문에 꼭 극세사 걸레로 들어 올리듯이 닦아 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세 번째, 끈질긴 ‘스티커 자국’


각종 광고 스티커는 물론 아파트나 건물의 주차위반 스티커가 차에 붙어 곤혹스러웠던 적 있으시죠? 이럴 때 운전에 방해되지 않도록 바로 스티커를 제거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말끔하게 제거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던 기억들 모두 한 번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새는 단 번에 효능을 발휘는 스티커 제거 전용 세제가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세제를 오염 부분에 충분히 뿌린 후 충분히 불려 잘 긁어내면 말끔히 지워진답니다. 운전하다가 차체에 생기기 쉬운 타르 제거도 같은 세제로 해결할 수 있으니 하나쯤 챙겨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전용 세제가 없없다면 스프레이형 살충제나 물파스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나들이 가실 때 챙기신 모기약, 물파스를 이용해서 제거해보세요.

 


네 번째, 볼수록 얼굴이 찡그려지는 ‘타이어 휠의 녹’


자동차 타이어 휠에 생기는 녹 또한 눈에 참 거슬리는 오염물질인데요. 특히, 겨울철엔 도로에 제설작업을 위해 뿌린 염화칼슘으로 차량 하체와 휠의 부식이 발생하고 녹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추운 겨울엔 바로 세차 및 관리를 하지 못해 봄에 이런 녹을 발견하고 마음 아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해요.

 


이럴 땐 전용 세제로 이렇게 휠 세정을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해주면 깔끔하고 반짝반짝한 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용세제와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음료도 있습니다. 바로 햄버거, 피자와 함께 마시는 ‘콜라’인데요. 콜라를 녹이 생긴 휠에 충분히 부어주고 잠시 후 부드러운 천이나 솔로 살살 문질러 닦아주면 말끔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제거한 뒤 콜라 성분을 닦아내는 것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섯 번째, 지하주차장 등에서 종종 발생하는 ‘누수 자국’


지하주차장 등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시멘트, 석회 성분이 있는 물이 떨어져 차체나 유리에 누수 자국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런 자국은 세차를 해도 이 자국이 쉽게 없어지지 않고 페인트 자국처럼 남아 종종 분쟁의 소지가 되기도 하죠.

 


이럴 때는 세차하기 전 식초를 세차용 걸레에 충분히 묻혀 닦아내면 효과적이랍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식초를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차 오염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물 자국 하나 없이 매끈한 차를 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니,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보이는 즉시 오염을 처리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말끔해진 차와 함께 상쾌한 나들이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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