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형 싼타페 역시 역동적이며 절제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죠. 현대디자인센터를 총괄하는 오석근 부사장을 만나 신형 싼타페 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함께 만나보실까요?^^

 

 

 

절제된 선이 만든 모던 프리미엄

 

신형 싼타페는 현대자동차 브랜드가 지향하는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을 SUV에 접목한 차량입니다. 1세대 싼타페가 도전적 스타일이었다면 2세대 싼타페는 조금은 무난한 스타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시한 3세대 싼타페의 스타일은 특별히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외장 디자인은 절제된 조형 라인을 기본으로 역동성을 살렸으며, 내장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 접근으로 인간공학적인 배려와 감성 품질을 최우선 했습니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현대자동차만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인간공학적이며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보이지 않는 곳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했고, 이를 통해 북미나 유럽 등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좋은 첫인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디자인의 참 맛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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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모델

 

신형 싼타페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와 미국 디자이너들의 공동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해온 디자인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5개의 해외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 우수한 인재를 확보함은 물론 현지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여 세계 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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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치 창출을 위한 도전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수준이 많이 발전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 1%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프리미엄 감성의 구현입니다. 독일의 명차가 보여주는 감성적인 고급스러움, 저는 그것이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남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센터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지는 강점과 속성을 파악하여 이를 디자인 요소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속성들을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언어로 구현하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재료의 의미 파악과 매칭성에 대한 연구 그리고 디자인 조형 특징에 대한 고민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디자인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있어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엔지니어들이 도운 디자인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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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디자인 성과는 엔지니어들이 디자인을 이해하고 가치를 높이 평가해준 결과라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일례로 과거에 비해 현재 차량의 벨트라인이 많이 높아졌는데, 이는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보면 많은 면에서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들이 디자인적 요소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여러 문제점을 엔지니어 스스로 극복하여, 초기 디자인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센터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엔지니어들의 노력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 시스템의 최대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 경쟁사의 경우 대부분의 프로세스가 매뉴얼화되어 있어서 특정 부분이 결정되면 디자인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연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는 일본 경쟁사보다 엔지니어들이 유연하다는 뜻이고 디자인에 대한 엔지니어들의 이해가 높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디자인을 이해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 본 내용은 현대자동차 'R&D STORY(2012년 싼타페)'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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