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의 강점은 디자인만이 아닙니다! 독특한 외관뿐 아니라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인고의 과정을 거쳐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벨로스터만의 기술력이 탄생했죠. 혁신의 아이콘 벨로스터가 출시되기까지의 기술력을 공개합니다!

 

벨로스터 차체설계01


 

듀얼 루프레일, 비대칭 구조에 최적화

 

벨로스터에는 세계 최초로 1+2도어 승용차체가 적용되었습니다. 운전석 1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 각 1개씩, 총 3개의 좌우 비대칭 도어를 사용하였습니다. 혁신적인 스타일의 비대칭 도어는 디자인적인 차별성뿐 아니라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도 향상 시켰는데요. 뒷좌석에 탑승하기 어려운 기존 쿠페 차량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조수석의 도어 길이를 운전석보다 줄이고 조수석 뒷자석에 도어를 추가해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기능적인 면을 고려하였죠. 또 1+2도어 차체를 적용하면서도 충돌 및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의 중앙 뼈대라 할 수 있는 센터 레일루프 및 필라 구조를 좌우 비대칭 구조에 최적화된 듀얼 루프레일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벨로스터 차체설계02

 

테일게이트 개,폐부 역시 둥글고 수직으로 된 연결구조를 채택해 경쟁사 차량 대비 25% 이상 향상된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였는데요. 이러한 안전 설계를 바탕으로 벨로스터는 유럽신차안전도평가(Euro-NCAP)는 물론 강화된 북미, 국내 신차안전도평가(NCAP)에서 모두 5★의 기술력을 인증 받았으며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도 최고 안전한 차(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았습니다.

 

 

충돌테스트, 한번 더!!

 

벨로스터의 비대칭 디자인은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기존 차량보다 두 배나 많은 충돌시험이 필요했습니다. 좌우 도어가 다르기 때문에 운전석과 조수석 각각의 측면 충돌 시험이 요구되었죠. 또 세계 시장 진출이 목표였기 때문에 각기 다른 시험 조건에도 맞추어야 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북미 유럽 충돌성능 시험을 하나의 차체로 대응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더욱 힘들었던 점은 좌우 비대칭인 1+2도어 차량이기 때문에 좌우 양쪽을 모두 다른 설계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벨로스터 차체설계03

 

이 문제는 우리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특히 한층 강화된 유로 NCAP 시험은 양산 시점이 임박할 때까지 목표 성능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설계 담당자부터 부품개발업체 담당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실제시험도 동시에 이루어졌는데요. 그 결과 최초 양산 3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일정에 맞춰 부품에 대한 설계 변경을 완성했고 그 완성도를 서서히 높여나갈 수 있었지요.

 

벨로스터 차체설계04

 

 

산 넘어 산, 이번엔 유럽 인증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새로운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유럽 인증시험이 예상했던 시점보다 훨씬 앞당겨진 것. 평가할 차량이 없었고, 새롭게 변경된 부품으로 만들어진 차량을 제작해야 했으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벨로스터를 생산하는 울산 공장 역시 라인 개조 공사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유럽기관의 인증시험 스케줄은 연말까지 꽉 차 있었고 다음 해로 미루다가는 차 판매 시점을 놓칠 수가 있었습니다.

 

차량의 제작일정을 반드시 앞당겨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한 것입니다. 시험에 필요한 차량은 완성차 20대. 먼저 협력사에 부품제작을 요청했지만 부품 협력사도 기존 양산차량인 신형 엑센트 라인에 맞추어 100% 가동 중인 상태로 여유가 없었습니다. 개발자들은 당장 KTX에 몸을 싣고 울산으로 향했고 도착하자마자 협력사 관계자들을 만나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는데요. 방법은 기존 차량의 공급 부품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 납품하고 심야를 이용해 부품을 만드는 것. 늦은 밤이 되어서야 협력사 생산라인이 돌아갔고 부품이 하나 둘 완성되어 갔습니다.

 

 

긴장 100배, 유럽 인증 통과

 

이제 생산 공장의 조립만 남은 상태. 하지만 생산공장은 4일간의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죠. 부품이 공급된다고 해도 완성차 조립이 문제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연구소 경영층에게 현황을 보고했고, 연구소는 공장의 경영층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울산공장장이 직접 나서 생산라인 근무자들에게 협조를 구했고, 생산 부문에서도 충분한 필요성을 인식해 휴일 중 하루를 반납하고 공장을 가동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스케줄에 맞추어 제작된 시험차는 즉시 인천공항으로 옮겨져 대기 중이던 화물기 편을 통해 곧바로 프랑스로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제작된 벨로스터는 일정에 맞추어 공인시험을 치르고 유럽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본 내용은 현대자동차 ‘R&D STORY(2011년 벨로스터)’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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