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를 위해 보낸 지난 시간은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새롭게 내는 과정이었습니다. 왜건도 충분히 매혹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i40의 디자인 팀은 기꺼이 험난한 길 위에 서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i40는 당당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스포츠 왜건의 탄생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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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
외장디자인 팀 - 왜건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서라!

 

 “누가 봐도 멋있는 차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외장디자인 팀의 목표는 간단하면서도 확고했습니다. 왜건은 디자인 요소보다 실용성이 중요시 된다는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것. 결코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왜건이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차종이다 보니 프로파일을 만드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유럽 사람들이 왜건 차종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현재 판매되는 왜건 차량에 대해 그들이 느끼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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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콘셉트를 잡은 후 현지에서 본격적인 스케치 작업에 들어갔고, 철저한 시장 분석과 과감한 시도 끝에 경쟁 차량들의 장점을 업그레이드하고 단점은 보완한 디자인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낮에도 어둡고 비가 많이 오는 유럽에서는 주간에도 상시 전등을 켜고 다녀야 하는 만큼 램프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사람의 첫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눈빛인 것처럼 램프만으로도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바람과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져 비상하는 독수리와 강렬한 맹수의 눈빛을 닮은 i40의 램프가 탄생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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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0가 다른 왜건 차량과 차별화되는 것은 무엇보다 당당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인데요. “편안하고 경쾌한 스니커즈를 신어도, 품위 있고 고급스러운 구두를 신어도 어울릴 수 있는 옷. i40에 그런 옷을 입히고 싶었어요. 그래서 유럽 스타일의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물론 다른 왜건들이 갖추지 못한 젊은 감각과 스타일리시한 이미지까지 더했죠.” ‘왜건은 실용성만 강조된 차’라는 편견을 깨는 것. 외장디자인 팀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가장 어려운 미션을 치열한 고민과 뜨거운 열정으로 완벽하게 수행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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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내장디자인 팀 -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하라!

 

중형 왜건 i40의 내장디자인 팀. i40에는 왜건의 장점인 넓은 실내공간을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채우기 위한 이들의 땀과 노력이 묻어납니다. “왜건이 실용성이 강조된 차인 만큼 공간 활용도나 실용성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동시에 차 문을 여는 순간 감탄할 만한 감각적인 디자인 또한 포기할 수 없었거든요.”

 

실용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i40 내장디자인 팀은 오랜 시간을 외국 출장으로 보냈습니다. 현지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고 직접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현지인들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i40에 고스란히 반영하기 위해서였죠..

 

“유럽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내장디자인에도 다양한 패키지를 많이 시도했어요. 유럽 스타일의 그립 핸들과 센터 도어록, 스킨 일체형의 콘솔 등은 실용성뿐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현지 관계자들에게 호응을 받았죠. 그들의 생활 패턴을 연구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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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i40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디자인과 설계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입니다. “왜건의 장점인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하다 보니 짐을 고정해줄 수 있는 레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설계 팀과 의견 조율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i40에 장착된 레일이 좋은 평가를 받는 순간 어려움은 눈 녹듯 사라지더라고요.” 실용성과 스타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보낸 치열했던 3년의 시간. i40의 차 문을 여는 순간, 지난 시간 동안 이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COLOR.


칼라 팀 - 유럽 도로 위를 수놓아라!

 

‘유럽의 날씨는 어떻지?’, ‘유럽 건축물은 어떤 양식이 많아?’, ‘도로 주변 건물은 어떤 색감이지?’, ‘유럽에서 유행하는 패션 경향은?’. i40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지난 3년. 칼라 팀의 모든 관심은 온통 유럽으로 향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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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에 대해 열린 시각을 갖고 있는 유럽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무채색보다는 블루, 레드, 베이지 등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했어요. 대신 도로 주변 고풍스러운 건축물들과 조화를 꾀했죠. 또 너무 튀지 않으면서 세련된 느낌을 가미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지리적으로 흐린 날씨가 많다 보니 칙칙하거나 무거운 느낌은 배제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런 모든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컬러 하나를 선택하는 데도 이처럼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컬러 선택은 칼라 팀이 진행하는 일련의 작업 중 시작에 불과합니다.

 

“색상 선택만큼 중요한 일이 소재 선택이에요. 가죽의 패턴이나 직물의 재질을 무엇으로 할 것이며 색상의 입자 크기, 광택 유무까지 모두 컬러 팀에서 결정해야 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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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외장, 내장에 사용되는 모든 색상과 소재를 선택해야 하는 만큼 다른 팀과 소통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디자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컬러 선택에도 많은 변화가 있거든요. 평면으로 봤을 때는 만족스러웠던 색상도 곡선으로 이뤄진 차에 덧입혀 보면 전혀 다른 빛깔을 내거든요. 차의 아름다운 곡선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색상, 내장디자인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소통을 통해 뽑아낸 아름다운 빛깔이 유럽의 도로 위를 멋지게 수놓았으면 좋겠습니다.”

 


MINI -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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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디자인 - 김성호 연구원

얼마 전에 유럽여행을 떠나신 부모님께서 급하게 전화를 하셨어요. 웬만해서는 국제전화를 안 하실 분들인데 혹시 무슨 사고가 난 건 아닌가 걱정하며 수화기를 들었어요. “성호야. 네가 만든 차 사진이 여기 있다!” 들뜬 목소리에 감격스러움과 반가움이 한껏 묻어났습니다.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이제 곧 i40가 유럽의 도로 위를 누비게 될 상상을 하니 무척 설레고 기뻐요. 제가 메인으로 참여한 첫차여서 그런지 더욱더 애착이 가네요. 차의 성능도 최고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디자인 때문에 더 잘 팔리는 차가 됐으면 좋겠어요. 물론 자신도 있습니다. 유럽의 도로 위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모두에게 사랑 받는 i40가 되길 바라봅니다.

 

 

내장디자인 - 박진석 책임연구원

사실 중형 왜건 디자인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부담이 컸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 컸던 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과 기대감이었어요. 특히 넓은 실내가 장점인 왜건 차량이니만큼 그 공간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가 중요했죠. 정말 치열하게 고민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어요. 개인적으로는 멋진 내장디자인이 완성됐다고 생각해요. 디자인은 타인의 머리가 아닌 가슴을 울리는 것이잖아요. 사람들이 i40의 차 문을 여는 순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한마디만 했으면 좋겠어요. 바로 이렇게.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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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디자인(램프스타일링) - 김성노 책임연구원

램프라는 것이 불을 켰을 때, 다른 차량에게 내 차를 인지시켜주는 기능적인 측면과 차량의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미적인 측면을 모두 충족시켜줘야 하는 장치잖아요. 두 요소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찾아가는 것. 이것이 제게는 가장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운 과제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미지와 설계 부분의 합의점을 찾아내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죠. 운전할 때 저는 앞차의 램프를 곧잘 관찰해요. 멋있는 램프를 발견했을 때 저도 모르게 그 불빛을 따라간 적도 있죠. i40 램프의 불빛이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그래서 가던 길을 바꿔 그 불빛을 따라가게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죠?

 

 

외장디자인 - 김태훈 연구원

시간이 지날수록 차를 만드는 것과 아이를 키우는 일은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머릿속 많은 생각들이 하얀 백지 위에 그려지고 찰흙으로 빚어 형태를 만들고 그 형태를 발전시켜 완성된 차가 나오는 것. 그 과정은 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한 것처럼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죠. 이제 막 태어난 i40가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면 마치 아이가 걸음마를 뗀 것처럼 흥분되고 행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멀리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기분이라서 걱정도 많지만 그곳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거라 믿어요. 유럽에서 ‘왜건도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구나. 멋있다’라는 칭찬을 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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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팀 - 노창현 연구원

i40 개발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연구소 2개 팀이 준비를 했어요. 당연히 서로 경쟁이 붙었죠. 다른 팀 사무실 불이 꺼질 때까지 퇴근을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었습니다. i40에 더 잘 어울리는 컬러를 뽑아내기 위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색상을 대입해본 것 같아요. 결국 이런 선의의 경쟁이 저를 비롯한 팀원들 모두를 성장시켰을 겁니다. 나아가 i40가 가장 매혹적인 색을 입을 수 있게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유럽의 날씨부터 건축, 패션까지 고려해 작업한 만큼 i40가 유럽의 도로 위에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으면 좋겠어요. 주변을 더 빛나게 하는 그래서 더 돋보이는 매혹적인 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본 내용은 현대자동차 ‘R&D STORY(2011년 i40)’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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