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프리미엄 명차란 무엇일까요? 현대자동차가 고민한 프리미엄을 위한 수 많은 고민의 결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차조하듯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개발자들은 단단한 차체로 R&H 성능을 개선하고 ‘녹색지옥’이라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해 미국 데스밸리,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호수로 향했고, 이렇게 무수한 담금질을 거친 2세대 제네시스는 진화를 거듭하여 하나의 예술품으로 완성됐습니다.

 

2세대제네시스01

 

 

Premium Performance : 기본은 다지고 혁신은 더한다


현대차는 2세대 제네시스의 개발 초기부터 진정한 프리미엄 명차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해 왔습니다. 그 끝에는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고,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급 승용차가 갖춰야 할 최신 성능에 부합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런 각각의 해답에 접근하기 위한 공통점은 바로 기본성능 강화!



명차의 해답은 기본성능 강화

유럽 고급차 수준의 R&H 조작감을 구현하고, NVH를 개선해 정숙함을 확보하면서 연비 경쟁력까지 갖춘 성능, 차량 전체에 감성이 흐르면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까지.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중시하는 스마트한 소비 패턴을 가진 타깃 고객층의 취향을 고려하는 것이었습니다.


2세대 제네시스 개발자들이 처음 부딪힌 문제는 이렇듯 서로 상충되어 보이는 여러 요소를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고민 끝에 나온 해결의 실마리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바로 기본성능을 강화하는 것. 2세대 제네시스의 기본성능을 충실하게 만들면 다른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는 역발상 이었지요.

 

2세대제네시스02

 

이후 2세대 제네시스는 차체의 절반 이상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샤시 플랫폼과 엔진룸부 연결구조를 통해 한계 그립감과 조타 정확도를 향상시켰습니다. 동력성능에서도 실주행 영역의 엔진성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여 응답성을 높였습니다. 기본적인 차체 강성이 확보되자 충돌안전에도 자신감이 생겼고, 단단한 제네시스를 반대로 부드럽게 표현하는 디자인도 완성됐지요. NVH도 향상됐는데, 새로운 설계와 엔진룸 격벽 등의 아이디어가 있어 가능했던 일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신기술까지 더해져 ‘모던 프리미엄 세단’의 모습이 점점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품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기능을 차량 곳곳에 흡수한 2세대 제네시스가 탄생하며 그 놀라운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NVH : 조용한 차? No! 듣기 좋은 차, 즐거운 차


자동차에서 소음과 진동은 어때야 할까요? 조용하되 듣기 좋은 소리여야 하고, 느껴지되 불쾌하지 않은 진동이어야 한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바로 명차의 조건이지요. 그 조건을 충족시키고 품격 있는 NVH 개선을 이루는 것이 바로 2세대 제네시스 앞에 놓인 숙제였습니다. 

 

2세대제네시스03

 


소음과 진동을 잡는 차가 명차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밀폐된 공간이고 그 안에서 안전하게 운전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고, 모든 감각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겠죠. NVH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에 있습니다. ‘아이들(Idle) 상태에서 듣기 좋은 엔진음, 락업 시 가속감과 엔진음 간의 조화, 정속주행 시 적정 수준의 로드 노이즈 확보’ 등 매우 세밀한 부분에서 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NVH 개선의 숙제입니다. 그 수준이 곧 차량의 품격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유럽차 수준의 정숙한 사운드는 프리미엄 차량의 기본 중 기본이기에 2세대 제네시스도 NVH 개선은 매우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현대차가 찾은 NVH를 개선 첫 번째 방법도 기본성능 강화였습니다. 기본에 충실할 때 소음도 줄일 수 있다는 답을 찾은 것이죠. 이에 2세대 제네시스는 부품 강건화 및 차체 강성확보를 통해 차량 실내외의 이음성 소음을 개선했습니다.


진동에도 대비해 대시(Dash)를 우물정(井)자 형태로 연결, 골격 강성을 증대시켰지요. 발진 시의 변속기 소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성기어 그라인딩 공법을 도입, 케이블의 절연 구조를 보완했습니다. 이어 NVH 연구팀은 ‘엔진룸 격벽’에서 또 하나의 답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생각했던 것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이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건 다름 아닌 다른 팀과의 협조와 조율. 격벽을 새로 제작하고 R&H 성능, 파워트레인 부문 등을 담당하는 팀들과 성능 및 합의점을 도출한 결과 엔진룸 격벽이 무사히 완성되고 장착될 수 있었습니다.

 

2세대제네시스04

 

 

R&H : 단단한 차체에 새로운 샤시 시스템, 프리미엄을 완성하다


운전감이 좋은 차란 어떤 차일까요? 단순히 잘 달리고, 잘 서고, 선회할 때 부드럽게 조절되면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처럼 자동차 성능을 논할 때 가장 먼저 꼽는 것이 바로 운전과 관련된 R&H 성능. 신형 제네시스에도 차량의 승차감과 조작감을 결정하는 R&H는 간과할 수 없는 숙제였습니다.



주관적인 영역까지 프리미엄을 만들다

R&H 성능의 완성은 이를 구현하는 섀시 시스템(구동 전달계/조향/현가/브레이크/연료 주입) 개선이나 신기술 도입에서 시작되는데, 신형 제네시스는 단단한 차체의 완성 단계에 주목했습니다. R&H 성능에서는 차체의 골격 강성과 동강성이 중요한데, 1세대 제네시스도 유럽 경쟁차와 비교해 차체 강성면에서 뛰어난 수준이었지요. 하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성능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철저히 조사해 분석한 결과, 섀시 부품들이 차체와 결합되는 입력점들의 강성이 낮거나 동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R&H 성능 측면에서의 차체 강성 강화는 고난의 연속이었죠. 두께를 두껍게 해 강성을 높이면 되지만 이럴 경우 R&H 성능은 무게와 반비례하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스포츠카들이 슬림시트와 카본으로 된 부품을 이용하며 조금이라도 무게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2세대제네시스05



단단한 차체의 완성

전체 바디의 51.5%를 초고장력 강판으로 적용하고 동급 최대의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한 2세대 제네시스. 차체에 글로벌 차체변형이라는 새로운 시험모드 도입을 통해 입력점 변형량이 열세를 보이는 부분들을 찾아 이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민첩하고 정밀한 조향감

2세대 제네시스는 엔진 주변에 마름모 형태의 스트럿 타워바와 엔드 파이프가 다이아몬드 형상을 이루고 있어 엔진룸의 강성을 보강, 차량 회전 시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차량 전·후륜에는 최적의 튜닝으로 스티어링 조작감을 개선하고 주행 시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2세대제네시스06



HTRAC : 안정적인 주행의 완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후륜구동 세단은 겨울철 눈이 내리거나 미끄러운 노면을 만나면 도로 위의 약자가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네시스에는 최신의 전자제어식 AWD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4륜구동 트랜스퍼 주행조건(발진/가속/정속 등)과 다양한 선회 상황에 따라 발생되는 주행정보를 기반으로 전·후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가변 및 배분 제어하여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주행모드별 제어도 가능해 주행모드에 따라 전·후 구동력 배분을 달리함으로써 상황에 따른 맞춤형 주행을 완성했습니다. HTRAC은 차량 속도 및 노면 상태를 감지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륜, 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며 미끄러운 도로와 코너링 운전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단계 진화된 4륜구동시스템입니다. 또한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노멀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스포츠모드에서는 민첩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2세대제네시스07

 


POWERTRAIN : 2세대 제네시스 강한 심장으로 프리미엄 주행성능 구현


2세대 제네시스의 심장으로 채택된 람다 V6 GDi 엔진. 실사용 영역인 저중속 구간에서 강한 성능을 보이는 엔진으로 NVH 개선 및 R&H 향상에도 최적이지요. 여기에 후륜 8속 자동변속기가 스포티한 드라이빙 감성을 더해 2세대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성능이 도로 위에 실현되었습니다. 



실용 영역에 강한 람다 V6 GDi 엔진

람다 V6 GDi 엔진은 대형 승용차량에 적용되는 가솔린 엔진으로 저중속 성능개선을 위한 써지탱크와 연비향상을 위한 2단 가변오일펌프, NVH 개선을 위한 에어캡 배기매니폴드, 4륜구동시스템 적용 시 드라이브 샤프트 관통 오일팬이 적용됐습니다. 달라진 2세대 제네시스 엔진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실용 가속성능 개선. 흡기 맥동 개선, 배기캠 오버랩 및 리프트량 축소와 같은 기능 개선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저중속 토크를 기존 대비 5% 향상시킴으로써 실용 가속성능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적용된 전자식 2단 가변 오일펌프는 솔레노이드 밸브가 적용돼 낮은 회전수에서는 약 2bar 정도의 적은 오일을 공급함으로써 연비를 향상시키며, 높은 회전수에서는 솔레노이드 밸브를 닫아 약 5bar 정도의 오일을 엔진 각 부분에 공급합니다. 이는 연비향상을 위한 기술로 엔진조건에 따라 연료압력을 약 2.5bar~6bar 정도로 가변해 연료펌프 소비전류 감소를 통한 연비 향상과 펌프 소음을 이뤄냈으며 수명 또한 증대됐습니다.

 

2세대제네시스08

 

 

스포티한 드라이빙 감성, 후륜 8속 자동변속기

승차감과 동력성능, 연비향상을 이뤄낸 후륜 8속 자동변속기는 후륜구동과 4륜구동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풀 라인압 가변제어, 직접제어 밸브바디 등 다단화를 이뤄낸 첨단변속기로 NVH 향상과 경량화를 위한 일체형 케이스와 플라스틱 오일팬을 적용해 전체적인 중량을 절감하는 등 작은 부분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기술력이 돋보이지요. 또한 감속 시 다운변속 응답성을 높인 패들 시프트를 적용, 빠른 RPM 상승으로 이전보다 직접적이고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비향상을 위한 슬립 직결을 포함한 댐퍼클러치 영역을 확대하고 직접제어 솔레노이드 밸브와 고용량 슬립 락업이 가능한 터빈 댐퍼가 적용됐습니다.


이처럼 2세대 제네시스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명차의 조건을 되짚어가며 완성됐습니다. 그 커다란 도전의 시작은 기본성능 강화에서 시작됐지요. 소음과 진동의 균형을 이룬 NVH, 단단한 차체를 위한 새로운 섀시 시스템을 도입한 R&H, 감성 드라이빙을 완성시킨 HTRAC, 더 강해진 심장 람다 V6 GDI 엔진 적용 등 수 없는 노력과 고민 끝에 완성된 2세대 제네시스의 퍼포먼스. 그 프리미엄 명차의 탄생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도 계속 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