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장에는 전에 없던 발길들이 이어지며 평소와 다른 낯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일반인의 출입이 흔치 않은 남양연구소에는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었는데요. 이 행렬의 남양연구소 방문 이유는 이 날이 다름아닌 제네시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시연회, ‘GENESIS TOP SAFETY EXPERIENCE’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신차 시연도 아니고, 충돌 테스트를 시연한다는 것은 생경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제네시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시연회, ‘GENESIS TOP SAFETY EXPERIENCE’! 그 준비 과정부터 행사 모습까지 속속들이 만나보는 시간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제네시스 충돌 테스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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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 모습 (출처:IIHS) ]


사실 이미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 ‘안전성 테스트’에 오른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자동차는 테스트를 거치며 잘못된 부분을 수정 보완하고, 그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출시가 가능해지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제네시스가 안전성 테스트에 오른다는 것은 더더욱 의외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진행하는 충돌테스트에서 세단 최초로 전 부문, 그리고 충돌테스트 29개 전 세부 항목 ‘G’등급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IIHS 테스트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엄격한 충돌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그 결과는 더욱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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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의 안전성 논란은 계속되었습니다. IIHS 테스트 자체가 국내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들이 사양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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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논란임을 감안하더라도 누구보다 제네시스의 개발에 힘쓰고, 제네시스를 잘 알며, 애정 또한 남다른 제네시스 개발 연구원들에게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제네시스의 안전성은 그 어느 곳에 내놓아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데, 단지 소통의 부재에서 생긴 오해가 논란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운 것이지요. 제네시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시연회, ‘GENESIS TOP SAFETY EXPERIENCE’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제네시스 충돌 테스트, 어떻게?


누가 뭐래도 오해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정성 있는 소통’입니다. 소통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직접적인 체험’의 부재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였지요. 제네시스의 안전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소통의 열쇠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체의 관여 없이,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시연회이기에 준비 시간 또한 최소화할 수 있었지요.


곧 제네시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시연회, ‘GENESIS TOP SAFETY EXPERIENCE’의 참여자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제네시스의 안전성 논란은 많은 이들의 관심 주제였기 때문에, 이 특별한 시연회의 참여자 모집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자동차에 관한 어느 정도의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제네시스의 안전 여부를 두 눈으로 꼼꼼하게 확인하고 싶은 분들이 모집되었지요.


참여자 모집이 완료된 후 시작된 시연회의 첫 과정은 테스트에 사용될 차량의 선택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테스트에 사용되는 차량은 현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많은 제네시스들 중 하나여야 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것이 아닌, 일반 판매차량이어야 하기 때문이죠.


본 시연회가 열리기 일주일 전인 7월 1일, 시연회 참여자 중 두 분이 직접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을 방문하여 테스트에 사용될 차량을 선택해주셨습니다. 테스트에 개입 여지가 전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도 차량 내부에 실험용 더미 및 각도별 카메라 설치 등 테스트를 준비하는 최소한의 시간은 필요하기에 그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대신 이 날 선택한 차량이 테스트 차량임을 증명하는 마킹 작업과 차대 번호 확인 등도 철저하게 이루어졌지요. 이제 ‘충돌 테스트’만이 남은 것입니다.

 


제네시스 충돌 테스트, 제네시스의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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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 모습 (출처:IIHS) ]


제네시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시연회, ‘GENESIS TOP SAFETY EXPERIENCE’에서 시연된 테스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몰 오버랩 테스트(Small Overlap Frontal Crash Test, 전측면 충돌 테스트)입니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2012년부터 IIHS 테스트에 추가된 테스트로, 실제 차량 충돌 사고에서 가장 빈번한 형태의 테스트인데요. 테스트 차량을 시속 40마일(약 64km/h)의 속도로 맞추어 운전석 앞쪽의 25%를 1.5m의 구조물에 충돌시키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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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 모습 (출처:IIHS) ]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IIHS 테스트 중에서도 가장 통과하기 어려운 테스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충돌의 충격이 차체나 엔진을 거치지 않고 앞바퀴를 지나 운전석으로 집중되어, 차체 강판의 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안전성이 한 눈에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얼마나 어렵다는 것인지 잘 와 닿지 않으신다고요? 과거 IIHS의 테스트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 받던 전 세계 내로라하는 많은 차량들이 스몰 오버랩 테스트가 추가되면서 대거 최하위 등급 판정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들으시면, 그것이 얼마나 가혹한 테스트인지 느껴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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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풀어 놓아서 테스트가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테스트 자체는 순식간에 끝납니다. 설치된 구조물에 테스트 차량이 달려와 충돌하면 그것으로 테스트 과정이 종료됩니다. 그 이후는 차량과 더미의 상태를 확인하는 평가 과정만이 남는 것이지요. 굉음의 충돌과 함께 멈춰선 제네시스, 과연 테스트 결과는 어떨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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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생산되어 반짝거리던 제네시스의 모습은 충돌과 동시에 사라졌습니다. 충돌한 구조물에서 멀찌감치 튕겨나가고 전면부의 형체는 흉측할 정도로 망가졌지요. 하지만 이것은 테스트를 거친 차량이라면 당연히 나오는 모습입니다.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이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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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 있었던 운전석 측의 차체가 망가진 반면, 보조석 측의 차체는 효율적인 충격 분산으로 차체의 뒤틀림도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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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를 확인하는 것은 그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차량 실내와 운전자의 안전을 판단할 수 있는 더미의 상태입니다. 이 정도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밀림 현상에 의해 운전석으로 엔진 계통이 밀려들어오는 등의 위험을 걱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제네시스의 실내를 확인해본 결과 차량 밀림 현상은 물론, 작은 파편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면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무릎 에어백, 보조석 에어백 모두가 정상 전개되며 외부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더미의 보호가 잘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충돌 테스트, 그 소통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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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출시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추세인 경량화를 따르지 않고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는 ‘무리수’를 두었다는 비난을 받고, 그마저도 강성과 안전성이 의심받는 사태를 겪었지요. 하지만 이번 충돌 테스트 시연회를 통해 그러한 논란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시연회에 직접 참여하신 분들 중 무려 92%가 향후 제네시스 추천 의향이 있다고 말씀하셨을 정도입니다. 문제의 해결 방법은 ‘진정성 있는 소통’이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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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해소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진정성이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소통의 노력. 제네시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시연회, ‘GENESIS TOP SAFETY EXPERIENCE’는 그 시작에 불과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소통을 위한 노력,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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